뉴욕시 학생들 18개월만에 정상 등교

13일 전면 대면수업으로 개학
첫날부터 온라인 검진 사이트 다운
실내시설 백신 접종 증명 단속 시작

13일 뉴욕시 공립학교 2021~2022학년도 가을학기 개학 첫날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(왼쪽부터)과 메이샤 포터 시 교육감이 브롱스 PS25 초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을 반기고 있다. [사진 뉴욕시장실]
뉴욕시 공립학교가 전면 대면수업으로 새 학기를 시작했다.

13일 공립교 가을학기 첫날을 맞아 모든 학교가 일제히 문을 열면서 약 100만 명의 학생들이 교실로 돌아왔다.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(코로나19) 팬데믹 이후 18개월 만이다.

지난해 3월 말 문을 닫고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던 뉴욕시 공립교는 9월 가을학기에 대면수업과 온라인수업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했었다. 그 결과 상당수의 학생들이 1년 넘게 100% 온라인 원격 수업을 받아왔다.

개학 첫날 브롱스 PS25 초등학교를 방문한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“지난해와 올해 서머스쿨이 학생들에게 가장 안전한 곳임을 증명했다”며 전년과 다르게 온라인 수업 선택권 없이 모든 학생들을 교실로 복귀시키는 데 자신감을 내비쳤다.

시 교육국은 전교생 및 교직원 마스크 착용 의무화, 학생 간 3피트 거리유지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뿐만 아니라 2주에 한 번씩 각 학교별로 교내 백신 미접종자 중 10%에 대한 무작위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하게 된다.

또 대면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임시 접종소도 중·고등학교 700곳에서 설치·운영된다. 13일부터 17일까지 각 학교에서 운영되는 임시 접종소에서는 12세 이상 학생은 물론, 가족·교직원 등도 접종이 가능하다. 임시 접종소는 2주 후 2차 백신접종을 위해 한 차례 더 운영될 예정이다. 시장에 따르면 이날까지 뉴욕시 12~17세 청소년 백신 접종률(1차)이 68%에 달하고 있다.

공립교 교사 등 모든 교직원들에 대한 백신 접종은 오는 27일까지 요구된다. 하지만 의학적·종교적 이유로 면제받을 수 있으며 이들은 대면수업이 아닌 업무에 배정된다.

한편, 개학 첫날부터 매일 등교시 작성해야 하는 코로나19 증상에 대한 온라인 건강 검진 양식 웹사이트에 동시 접속자가 수십만 명 몰리면서 서버가 다운돼 학생·학부모들이 어려움을 겪는 해프닝도 벌어졌다.

시 전역 식당·체육관·엔터테인먼트 실내시설 입장 시 직원·손님들의 백신 접종 증명 규정 준수 여부 단속도 시작했다.

이날부터 뉴욕시 셰리프국·교통국·청소국·빌딩국·소방국 등 13개 기관의 조사관들이 각 매장·시설에서 손님과 직원들의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하고 입장시키는지 단속한다.

백신 접종 증명 의무화 규정을 위반하는 업소에는 첫 위반 시 1000달러, 2회 적발 시 2000달러, 3회 적발 시 5000달러의 벌금을 물릴 예정이다.

심종민 shim.jongmin@koreadailyny.com 기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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